강릉 급발진 사고, 재연시험 결과 차량 결함 의심 확산

 

강릉 급발진 사고, 재연시험 결과 차량 결함 의심 확산

 

강릉 급발진 사고, 재연시험 결과 차량 결함 의심 확산

2022년 12월, 12세의 이도현 군이 숨진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진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뤄진 국내 첫 재연시험에서 운전자인 할머니의 '페달 오조작'이 없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 차량의 결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변속 패턴과 실제 주행 데이터의 불일치

이번 재연시험에서 제조사의 주장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조사는 사고 당시 '풀 엑셀' 상태에서 분당 회전속도(RPM)이 떨어진 이유를 변속 패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재연시험 결과, 실제 주행 데이터와 변속 패턴 설계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당시 속도와 RPM 변화가 제조사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EDR 데이터와 재연시험 결과의 차이

사고기록장치(EDR)에 기록된 기어 변속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실험에서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변속 패턴 설계 자료와 비교했을 때, 10개 구간 중 5개 구간이 '완전 다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변속 패턴 설계 자료가 해당 사안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음향 분석 결과와의 일치

이전의 음향 분석에서도 '굉음 직전 변속레버 조작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 측은 국과수의 분석이 틀렸다는 주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사고 당시 변속 레버가 중립(N)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 AEB가 해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작동 여부

이번 재연시험에서는 AEB 작동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추가 실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운전자 측은 사고 당시 AEB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조사는 AEB가 가속 페달 변위량이 60% 이상이면 해제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연시험 결과, 3가지 상황 모두에서 AEB가 정상 작동해 차량이 멈춰섰습니다.

 

국회의 제조물 책임법 개정 요구

이상훈 씨는 이번 재연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물 책임법의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현행법상 결함 원인에 대한 입증 책임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22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결론: 제조사의 책임과 법적 개선 필요성

이번 강릉 급발진 사고 재연시험 결과는 제조사의 책임을 묻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운전자 측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 결함이 있었고 이는 AEB의 오작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통해 제조물 책임법의 개정이 시급히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법적 개선을 통해 더 안전한 자동차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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